2023년에는 유난히 역사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때론 당황스럽지만 지금이야말로 학계와 시민사회가 만나서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2023년 4월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광주학연구소는 공공역사연구소로 재탄생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광주학연구소의 방침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학의 연구자뿐 아니라 박물관, 학교, 공공재단, 시민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역사·문화를 만들어가기를 지향합니다. 이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되고자 합니다.
이에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는 “공공역사의 시각으로 본 호남한국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공공역사의 이론적 측면은 물론, 호남에서 공공역사가로 활동하는 분들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모쪼록 참석하시어 연구소의 출범을 축하해주시고, 또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