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을 잇다 김보현과 추상작가 6인전 한국 추상회화 1세대 대가 김보현의 추상은 감정적 반응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정화 시킨 정신적인 상황으로 표현되어 있다. ‘자기 정화의 시기’를 거치며 구축한 자신의 정신세계를 캔버스 안에 확장시켜 나갔고, 궁긍적으로 자연의 세계와 연결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김보현과 추상으로 이어지는 우리 지역 추상작가 백미리내, 송유미, 윤준성, 장승호, 정강임, 정명숙이 참여한다.
에서는 사색과 집중에 의한 본인의 내적 자아에 대한 감정 또는 내면의 에너지를 캔버스에 그려 나가는 작가 백미리내, 송유미, 장승호
에서는 자신의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 환경 등 무수한 대상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해 나가는 작가 윤준성, 정강임, 정명숙 작가를 만나 본다.
<추상을 잇다>전 은 추상 표현주의 작가들이 끊임없이 탐구한 ‘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의식, 무의식, 상상과 잠재의식이 교차되어 보여 지는 작품은 그들만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라는 말처럼 ‘예술 작품’은 작가의 집 같은 존재이다. 본 전시는 추상작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추상으로 표현된 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이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동치는 때로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음을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